오후 2~3시 쯤 되면 무척 졸리다. 알바를 나와 있으므로 졸음을 쫓아야 한다. 마침 1층에 에스프레소 기계가 있어서 진하게 추출하여 듬뿍 마신다. 설탕도 크림도 우유도 없이 마신다. 참 쓰다.
어떤 사람은 그렇게 마시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잠이 안온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왜 더 잠이 오는 것이냐. 분명 커피 원두가 맞던데. 대신 이뇨 작용은 확실하다. 오후에 진하게 한 잔 마시고 나면 1시간에 한 번 화장실을 간다. 커피의 각성 효과 때문에 잠이 깨는 게 아니라 화장실 왔다갔다 하느라 잠이 깬다. 이게 커피의 효과일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