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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는 원이 없건만 산 자의 분노는 어찌 한단 말인가!
- 보보노노 3권 11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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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꾸준하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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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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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의 배신. 김덕호 지음. 뿌리와이파리(2020) 펴냄.
330쪽의 책인데 1시간 만에 훌훌 넘겨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실망스런 책이다. 우석훈의 추천을 받아 봤는데 답답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저자의 주장을 요약하면, 가사기술(세탁기, 진공청소기, 가스렌지, 식기세척기 등)이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나 강도(분명히 저자가 쓴 말이다)를 줄여주지 않았다고 한다. 1960년대 이후 여성 가사노동 시간이 준 것은 남성의 가사 참여 때문이란 것이다.

근데 저자의 목적이 뭔지 잘 모르겠다. 가사기술이 여성 가사노동 해방에 도움이 안 됐다는 건 알겠다. 가사노동을 여성이 전담하는데 가사기술을 이용한 광고가 큰 역할을 했다는 점도 이해가 간다. 그래서 어떻게 하자고? 하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제안이 없다. 대충 짐작컨대 하인을 두거나 남성의 동등한 참여를 말하는 것 같다.

후기에 왜 이런 책을 썼는지 나오는데, 그 정도 들일 시간에 차라리 이런 식으로 썼으면 어땠을까?

그림자 노동이라 칭해지는 가사노동은 GDP에 포함되지 않는다(이건 저자도 계속 강조한다). 웃기는 건 이걸 외주화 하면, 남에게 돈 주고 시키면 포함된다. 왜 그런지 대충 짐작은 간다만 이건 명백한 학자들의 직무유기다. 암튼 1960년대 이후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세계 GDP가 늘어난 것이 사실 저 그림자 노동이 GDP에 편입되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거시적으로 보면 1980년 이후 성장률이 계속 줄어드는 건 여성 사회 진출이 거의 완료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주장을 펴고 근거를 들이댔다면 논란은 있었겠지만 화제의 작가가 됐을 텐데, 저런 식으로 쓰니 지루한 책이 또 한 권 늘어날 뿐이다. 별로 볼 만한 책은 아니다.
by 다라나 | 2020/07/30 21:50 | 감상 | 트랙백 | 덧글(0)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2013, 오찬호). 90년대 생이 온다(2018, 임홍택).
노모뱃 님의 세대별 조국 지지율에 관한 글(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omore_bet&logNo=221643446875 )을 보고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와 90년대 생이 온다, 두 권을 읽어봤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는 읽는 내내 거북했다. 이 책은 3장 괴물이 된 이십대의 자화상(pp. 87~184)만 읽으면 된다. 나머지는 억지로 늘려쓴 느낌이 들고 결론은 명징하지 못하다.

90년대 생이 온다는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에 비해 말랑말랑했다. 술술 읽히고 새롭게 알게된 것도 몇 개 있었다. 그뿐이다.

두 책을 읽고난 후 내내 궁금했다. 책에서 나온 현상은 결과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현상이 나오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 처음에는 희망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았다. 그럼 저개발 국가나 내전이 있는 국가랑 비교해보면 되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책은 찾지 못했다.

IMF 사태 때문이라고 보기엔 너무 거대한 이유라 어떤 현상에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딱 들어맞지 않는다. 홍춘욱 박사님의 새책 밀레니얼 이코노미 소개 유튜브에서( https://blog.naver.com/hong8706/221688075104 ) 차례를 봤는데 광복 이후 부모보다 못사는 첫 번째 세대라는 걸 봤다. 뭔가 탁 머리를 치고 지나가는게 있었는데, 몇 시간 생각해보니 이것도 결과다.

운동가서 다른 사람과 얘기하다 보니 외동이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 통계를 찾아봤는데 구글에선 자꾸 외도 비율로 수정하라고 권한다. 해마다 신생아 수가 줄었으니 외동 비율이 늘긴 했는데 이게 유의미한 수준인지,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외동이 두 책에서 말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질을 설명할 원인이 될 지는 모르겠다.

우석훈의 말이 맞았다. 유튜브에 모든 게 다 있지만 깊이 생각한 건 하나도 없다.

일단 정리 차원에서 써둔다.
by 다라나 | 2019/10/26 23:51 | 감상 | 트랙백 | 덧글(0)
10월 20일. 36차 토요정기연공, 통수식.
미세먼지가 좀 있었지만 적당히 좋은 날씨. 한 주만에 은행 절반이 노랗게 물들었다.

기본 운동. 2번은 연속이 되는데 3번은 좀 힘들다. 컨디션이 좋은 날 한 번 성공한 적이 있다. 팔이 제일 먼저 지친다.

프론트 스쿼트. 50 12번인가 하고 갑자기 오른 넓은등근에서 아픔이 느껴져 바벨을 던졌다. 좌우 비틀기를 해서 그런가.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지만 월요일까지 없어지지도 않는다.

물구나무 푸시업.

스내치 55-3-4. 잘 된 편. 좌우 발 위치를 신경썼더니 왼 허리 아픈 게 좀 낫다.

3:50부터 먹기 시작해서 8:30까지. 원없이 먹고 음악 듣고 얘기했다. 즐거운 저녁이었다. 해 지고 좀 추웠다.
by 다라나 | 2018/10/22 11:21 | 천보채 일지 | 트랙백 | 덧글(0)
10월 13일. 35차 토요정기연공.
기본 루틴 후에 스내치 55-3-4. 석쇄공 12로 전보다 좀 많이. 사범님이 아시는 여성분이 구경 오셨음.
by 다라나 | 2018/10/22 11:16 | 천보채 일지 | 트랙백 | 덧글(0)
10월 6일. 비가 와서 취소.
태풍 콩레이 때문에. 점심 무렵 그쳐고 바람이 세게 불어 순식간에 마르긴 했지만 운동하기엔 철벅거렸을 것임.
by 다라나 | 2018/10/22 11:14 | 천보채 일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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